판도라(Pandora)

영화 리뷰 / / 2022. 2. 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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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요 드라마 스릴러 | 한국 | 136분 | 2016.12.07 개봉
  • 감독 박정우
  • 출연 김남길(재혁 역), 김주현(연주 역), 정진영(평섭 역)
  •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이제야 궁금해지셨습니까?"

평범하고 한적한 어촌마을인 월촌리에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선다. 한별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서면서 대부분 어업으로 생업을 유지하던 어부들은 원전을 유지 보수하는 하청업체에 고용되어 생계를 이어간다. 영화의 흐름은 대부분 재혁과 재혁의 가족 시점에서 흘러간다. 재혁과 그의 친구들은 원전에서 일을 한다. 재혁의 형과 아버지는 원전에서 방사능 피폭으로 사망한다. 재혁은 이 보상금으로 사업을 했으나 이내 실패했고 어머니가 운영하던 식당으로 돌아온다.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연주는 재혁과 사랑하는 사이다. 평섭은 한별 원자력 발전소의 책임자이다. 지어진지 너무 오래된 한별 원자력 발전소의 실태를 청와대에 보고 하나 올곧은 성정 탓에 윗사람의 미움을 사 이내 좌천되고 만다. 평섭이 좌천되자 다른 발전소의 소장이 부임한다. 새로 부임한 소장은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아는 게 없는 문외한이다. 대한민국 한별 원자력 발전소 근처에 6.1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다. 이미 지어진지 40년이나 지난 원전은 노후화돼 강진을 견딜 수 없었고, 이내 냉각수 탱크에 균일이 생긴다. 냉각수 탱크에 문제가 생기고 냉각수가 부족해지면서 원전은 과열되기 시작한다. 이에 과열되기 시작한 핵연료봉은 물을 수소로 바꾸고 결국 압력이 커지기 시작한다. 점점 강해지는 압력을 견디지 못하는 발전소는 곧 폭발 직전에 이른다. 하지만 압력을 빼기 위해 벤트 밸브를 열게 되면 방사성 물질이 대기로 방출되게 된다. 보고를 받은 국무총리는 대기로 방사성 물질을 방출하고자 한다. 하지만 대통령은 주민의 대피가 먼저라 말한다. 둘의 의견 충돌로 인해 시간은 흐린다.

"솔직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내 총리는 원전 주변의 주민들만 대피시키고 원전의 상황을 언론을 통제해 비밀에 부치려 한다. 결국 멜 다운이 일어난다. 연료봉은 고열로 인해 녹아내리기 시작하고 대피할 수 있는 타이밍은 이미 늦어버렸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판단하고 벨트를 개방하려는 순간 원자로는 폭발한다. 원자로의 지붕은 폭발에 의해 날아가고 파편들은 마을 이곳저곳으로 흩어진다. 원자로를 식혀야 하는 상황에서 해수를 사용하려 한다. 하지만 발전소가 망가질 것을 우려하는 대한 수력원자력의 결정권자들 때문에 이마저 늦어진다. 총리는 이내 다시 언론을 통제하려 한다. 하지만 IAEA가 감시하고 있던 카메라 덕에 해외는 원전 폭발을 알게 된다. 미국, 중국, 일본은 자국의 국민들을 한국에서 대피시킨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시민들의 혼란은 극에 달한다. 결국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컨트롤타워는 결국 대한민국을 통제불능의 상태로 만든다. 대통령은 해수를 투입할 권한을 소장에게 부여한다. 그리고 이내 해수를 사용해 핵연료를 식히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는 문제가 하나 있다. 이미 사용하고 폐기된 핵연료를 저장하는 저장고의 보관 수조에도 균열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냉각수가 모두 빠져나가면 2차 폭발로 이어지고 이는 정말 수습할 수 없는 재앙이 올 수 있는 상황이다.

 

"죽으러 가는 게 아니라 살리러 가는 거다."

하지만 지금의 냉각수는 말 그대로 방사능 그 자체이므로 사람이 들어갈 수 없었다. 이내 모두 들어가길 꺼리고 결국 군을 투입하려 한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군의 투입은 불가하다 판단한다. 방법이 없던 대통령은 담화문으로 국민에게 호소한다. 1차 폭발 당시 원전 내부에 있던 재혁과 친구들은 이미 엄청난 피폭으로 인해 살 수 있는 확률이 극히 낮은 상태였다. 이들은 남은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원전 내부로 들어간다. 하지만 오래 머물 수 없을 만큼 강력한 방사능 때문에 이들은 짧은 시간을 교대로 들어가 균열을 수리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미 너무 커버린 균열 때문에 이 작전마저 실패한다. 결국 재혁의 아이디어로 수조 자체를 폭파해 매장하는 방법을 택한다. 하지만 이는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야만 가능한 작전이었고 재혁은 자신이 이를 수행한다 말한다. 결국 재혁은 폭발과 함께 수조에 갇히게 된다. 재혁의 희생으로 인해 일단 사고는 수습된다. 장면이 바뀌어 발전소의 소장, 재혁, 그의 친구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공동 추모식이 열린다. 원자로는 폐쇄되고 있고 마을은 통제구역으로 지정돼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는 상태이다. 재혁의 가족들은 임시거처를 제공받는다. 그리고 재혁의 조카 민재와 아들이 뛰노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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