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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요 액션, 드라마 | 미국 | 152분 | 2019.12.04 개봉
  • 감독 제임스 맨골드
  • 출연 맷 데이먼(캐롤 셀비 역), 크리스찬 베일(켄 마일스 역), 케이트리오나 발피(몰리 마일스 역), 존 번탈(리 아이아코카 역)
  • 등급 [국내]12세 관람가

"7000 RPM으로 달리면 어딘가에 그런 지점이 있어. 모든 게 희미해지는"

1959년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르망 24시 경주에 애스턴 마틴사의 선수로 출전한 캐롤 셸비는 선두를 달리던 중 연료 부족으로 피트 인한다. 이따 과열된 머신에 연료가 닿으면서 불이 붙고 셸비의 몸에도 불이 옮겨 붙는다. 방화복을 입고 있던 셸비는 부상을 입지 않지만, 셸비를 걱정하는 메케닉팀에게 셸비는 되려 연료를 채우라 재촉한다. 경기 후 셸비는 심장판막증 진단을 받고 카레이서로서는 더 이상 활동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는다. 셸비는 비교적 짧은 포뮬러나 나스카 같은 대회 출전의 의지를 비췄으나, 의사는 불가하다 통보한다. 이후, 셸비는 레이서를 관두고 레이싱 디렉터가 되어 레이서 겸 엔지니어인 켄 마일스와 함께 캘리포니아 윌로우 스프링스에서 열리는 미국 로컬 경기에 참가한다. 때마침 독일의 포르쉐팀에서 드라이버와 엔지니어를 찾고 있었고 둘에게 기회가 오고, 켄의 거칠고 까다로운 성격으로 인해 이 기회는 무산됐지만, 대회에서 우승 후 기쁜 마음으로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안하무인인 성격 탓에 정비소 일을 해도 돈을 모으지 못했던 켄은 레이싱이 아닌 가족을 위해 일하기로 다짐한다. 쉐보레 임팔라와 같은 다른 양산 브랜드에게 추월당하고 있던 포드사는 위기의식을 느낀다. 마케팅 담당자 리 아이아코카는 페라리와 같은 고성능 레이스 메이커가 되어야 한다며 페라리사의 인수를 제안한다. 리 아이아코카는 이탈리아 모데나의 페라리 본사로 찾아간다. 리 아이아코카 페라리에게 인수합병을 제안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피아트는 포드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페라리의 인수합병을 제안한다. 결국 포드와 페라리의 인수합병은 실패로 돌아간다. 페라리에게 농락당했다 생각한 포드는 그게 분노하여 레이스카를 만들겠다 선언하고, 최고의 엔지니어와 드라이버 찾기에 나선다. 심장질환으로 은퇴 후 자동차 튜닝 브랜드인 셸비 아메리칸에서 차량을 개조하고 판매하는 셸비에게 리 아이아코카가 찾아온다. 리 아이아코카는 셸비에게 르망 24시에서 우승하는 방법을 묻고, 우승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드라이버와 메카닉 그리고 레이스카가 필요하다 말한다.

"사람들은 승리를 소유하고 싶어 해요."

켄을 찾아간 셸비는 포드의 레이스카를 만들자고 제안하지만, 켄은 회사의 임원들이 마음에 드는 일만 추진할 것도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거절한다. 셸비는 그를 셸비 아메리칸 작업장으로 데려가고 보잉사와 포드가 극비로 제작하고 있는 포드 GT의 프로토타입을 보여준다. 켄은 직접 차를 몰아본 후 많은 문제점을 나열하고 지적하지만, 반대로 포드의 가능성을 확인한다. 켄과 셸비는 포드 GT 40의 개발에 집중한다. 기존 포드의 방식을 버리고 셸비와 켄의 방식으로 차를 완성해 간다. 차를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포드의 요구로 인해 켄은 첫 번째 르망 대회에서 드라이버로 참가할 수 없었고, 라디오로만 경기를 관중했다. 켄은 홀로 라디오의 해설을 들으며 차량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잡아낸다. 결국 대회에 참가한 포드의 모든 차량은 리타이어 되고, 페라리가 모든 포디움을 휩쓴다. 해고가 목전인 셸비는 포드의 회장 헨리 포드 2세와 마지막 면담을 한다. 셸비는 현재 포드의 시스템으로는 절대 프로젝트를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하며, 가능성은 이미 보여줬다고 말한다. 회장은 셸비에게 프로젝트의 전권을 부여하고 셸비는 다시 켄의 집으로 향한다. 이렇게 다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둘은 포드 GT 40의 개발에 집중한다.

"네가 약속했던 건 레이스였어. 우승이 아니라."

우여곡절 끝에 프랑스로 온 켄은 늦은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르망 트랙을 돌아본다. 레이스가 시작되었고 켄은 출발하려 한다. 하지만 GT 40문이 닫히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며 맨 마지막으로 출발한다. 매 바퀴 랩타임 신기록을 경신하며 1위인 페라리를 바짝 쫓는 포드는 역전의 기회를 잡는 듯하였으나, 제동에 문제가 생기면서 다시 피트인 한다. 셸비 팀은 브레이크 부품 전체를 교체하나 페라리 임원들은 규정 위반임을 어필한다. 하지만 규정에 어긋나지 않은 포드는 다시 레이스를 진행한다. 심기일전하여 2바퀴 뒤져있던 포드는 페라리와의 거리를 1바퀴로 줄이며 마지막 1바퀴를 추월하려는 순간 페라리 21번 차량은 엔진에 문제가 발생하여 리타이어 한다. 이에 모든 페라리 차량이 대회에서 탈락하고 켄은 랩타임 신기록을 계속 경신하며 2위와 3위와의 격차를 벌린다. 켄의 뒤를 따르는 두대의 차는 모두 포드의 차량이다. 포드의 부회장은 포드 3대가 모두 나란히 결승선에 들어오길 원해 지시한다. 이를 알게 된 켄은 지시를 무시한 채, 더 많은 간격을 벌린다. 이에 포드는 매우 분노한다. 레이스가 막바지에 다다를 즘 켄은 포드의 의견을 수렴하고 속도를 줄인다. 결국 3대는 동시에 들어오고 포드는 엄청난 이슈가 된다. 하지만 대회 규정 상 출발 위치가 더 뒤에 있던 맥라렌이 우승을 차지하고 이에 셸비는 분노한다. 켄은 이에 셸비를 달래며, 차량을 경량화해 다시 출전하자 말한다. 새로운 차량을 테스트하기 위해 드라이빙하던 켄은 원인 불명의 이유로 모래에 처박히는 사고가 발생하고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사망하고 만다. 충격에 빠진 셸비는 6개월 후 켄의 집을 찾아가고 켄의 아들 피터를 만난다. 셸비는 다시 자신의 차를 타고 저 멀리 사라진다.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 알려면 차의 한계를 알고 있어야 해."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속도감 있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슈퍼카의 대명사 페라리와 대중적인 양산형 자동차를 제조하는 포드의 대결은 궁금함을 자아낼 수밖에 없는 요소인 것 같다. 셸비와 켄은 자신과 자신이 만드는 차에 대해 아주 정확하고 예민하게 알 고 있었다. 차의 진동과 소음을 느끼고 라디오의 중계 만으로 차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단한다. 나는 지금 어떤 걸 이토록 집중해서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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