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노케 히메

영화 리뷰 / / 2022. 2. 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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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요 액션 애니메이션 모험 | 일본 | 135분 | 2003.04.25 개봉
  •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 출연 마츠다 요지(아시타카 역), 미와 아키히로(모로 역), 이시다 유리코(산 역)
  • 등급 [국내] 전체 관람가 [해외] PG-13

"재앙 신의 출현"

영화는 무로마치 막부 시대로부터 시작한다. 적막한 숲 언저리에서 촉수로 뒤덮인 거대한 동물의 형체가 나타나고, 동물의 형체가 지나간 자리에는 쓰러진 나무와 썩은 식물만이 남는다. 동쪽의 끝에 사는 에미시 부족의 청년 아시타카는 차기 족장이다. 그의 사슴 야쿠르와 함께 무녀의 뜻에 따라 부족민을 모으고 있다. 부족민을 모으던 중 소녀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숲이 이상하다는 소식을 전한 할아범의 망대로 향한다. 망대에서 숲에서 나타난 동물의 형체를 목격하게 되고, 이는 곧 재앙 신임을 알아챈다. 아시타카는 재앙 신을 향해 화살을 쏘고 재앙 신의 왼쪽 눈에 명중한다. 이내 재앙 신은 촉수를 쏟아내 아시타카의 팔을 붙잡고 저주를 안긴다. 아시타카는 재앙 신의 미간을 향해 다시 화살을 쏘고 이내 명중한다. 미간에 화살을 맞은 재앙 신은 촉수 다발이 사라지면서 본모습을 드러낸다. 마을의 대무녀 히이는 멧돼지에게 제문을 외운다. 하지만 멧돼지는 저주를 남긴 채 이내 사망한다. 이에 대무녀 히이는 아시타카에게 서쪽으로 향할 것을 제안한다. 어쩌면 서쪽에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이야기한다. 자신의 마을을 떠난 아시타카는 야쿠르와 함께 서쪽으로 향한다. 작은 마을에 도착했으나 이 마을은 전쟁 중이었다. 아시타카는 쌀을 구입하기 위해 사금을 내놓으나 주인장은 이 가치를 모르고 돈을 내라 한다. 이를 본 스님 지코는 아시타카를 도와주고 아시타카는 지코에게 재앙 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지코는 이 이야기를 듣고는 사슴 신의 숲 이야기를 해준다.

"서쪽 사슴 신의 숲"

어두운 밤 산기슭에서 비가 내린다. 에보시와 곤자가 이끄는 몰이꾼들이 산비탈을 오른다. 이때, 거대한 들개 두 마리와 흰색 털가죽을 두른 소녀가 그들을 습격한다. 화포 부대는 이들을 몰아냈다고 기뻐하지만 이내 꼬리가 두 개 달린 들개 모로가 나타나 소몰이꾼들을 공격한다. 모로는 공격하는 중 총에 맞고 부상을 당한다. 아시타카는 폭포에서 부상자를 만난다. 야쿠르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아시타카는 주변을 살피는데 주변엔 쓰러진 모로가 있었다. 아시타카는 모로에게 사슴 신의 행방을 물어보나 이들은 이내 자리를 뜬다. 그의 앞에 코다마가 나타난다. 아시타카는 코다마에게 사슴 신에게의 안내를 청하고 이들은 길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내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는 사슴 신을 발견한다. 사슴 신은 금세 사라지고 아시타카와 고로쿠는 숲을 가로질러 고로쿠의 마을에 도착한다. 아사타카는 그들을 구해준 은인으로 환영받는다.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아시타카는 나고신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인간의 욕심으로 나고신은 부상을 입고 도망치게 되었고, 그를 습격한 재앙 신이 나고신임을 알게 된다. 성벽에서 침입자가 있음을 알리고, 들개를 탄 소녀가 등장한다. 소녀 산은 마을을 습격하고, 에보시와 대결한다. 아시타카는 에보시와 산 모두를 기절시킨 뒤 에보시를 마을 사람들에게 맡기고 산과 함께 마을을 떠난다. 시간이 흘러, 아시타카와 산은 한 무리의 멧돼지들을 목격한다. 이들은 모두 산신으로 그들의 왕인 옷코토누시가 이들을 이끌고 있었다. 옷코토누시는 모로를 만난다. 옷코토누시는 자신들이 숲에 온 목적을 이야기하고 아시타카가 숲에 있음에 화를 낸다. 모로는 어리석은 짓이며 수 만으로는 인간을 이길 수 없다 말하지만 옷코토누시는 이를 강행한다.

"데이다라 봇치의 덩어리"

인간과 멧돼지들 간의 전투가 벌어지고, 인간의 포격과 총탄에 힘없이 쓰러져간다. 치열한 전투 끝에 패한 옷코토누시는 사슴 신을 찾게 되고 이때 전멸한 줄 알았던 한 무리의 일족이 나타난다. 일족과 함께 사슴 신을 찾은 옷코토누시는 재앙 신이 되고 있었다. 재앙 신으로 인해 자신의 딸 산이 위기에 처하고, 산을 살리고자 모로는 마지막 힘을 다해 옷코토누시를 저지한다. 옷코토누시를 따르는 일족은 멧돼지의 탈을 쓴 인간으로 사슴 신을 찾기 위해 옷코토누시를 따라왔다. 에보시는 결국 사슴 신의 목을 저격하고, 사슴 신의 목은 떨어진다. 이때, 사슴 신의 몸속에서 데이다라 봇치의 덩어리가 흘러나오고 산 전체를 덮는다. 이 액체에 닿는 모든 것들은 시들고 생명력을 잃어갔다. 에보시와 일행은 사슴 신의 머리를 가지고 달아단다. 이를 쫓는 산과 아시타카는 결국 사슴 신의 머리를 돌려줌으로써 영화는 마무리된다. 자연과 인간의 공생에 관한 내용을 판타지적 요소와 함께 그렸다.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나에겐 흥미로운 소재였고 내용의 구성과 음악, 풍경 등은 가족과 함께 봐도 재밌을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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