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 개요 액션 드라마 스릴러 SF 모험 | 미국 캐나다 | 157분 | 2013.06.13 재개봉, 2009.11.12 개봉
•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 출연 존 쿠삭(잭슨 커티스 역), 아만다 피트(케이트 커티스 역), 치웨텔 에지오프(애드리언 헬슬리 역)
• 등급 [국내]12세 관람가 [해외] PG-13

"First, the Mayan calendar predicted it, but we never imagined it could really happen."

"마야 달력은 재앙을 예측했었다, 하지만 우린 진짜로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

인도의 과학자 사트남으로부터 태양의 플레어가 중성미자를 자극해 지구 중심의 온도가 상승하고 깊은 지하수조로 인해 세계가 멸망할 위기에 처했음을 알게 된다. 에이드리언 박사는 대통령에게 이를 전하고, 전 인류를 구원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티베트에 위치한 에베레스트에 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나 이는 극비리에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위장하기 위한 위장술이었다. 에베레스트로 세계 각지의 미술품을 비밀리에 옮긴다. 이를 눈치챈 프랑스 박물관장은 언론에 알리려 하나 실패하고 만다. 잭슨은 한때 소설가였다. 소설이 망하고 러시아 재벌 유리의 운전수로 일하고 있다. 잭슨은 아들 노아와 딸 릴리와 함께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여행가게 되는데, 예전과 다르게 국립공원은 황과 마른 호수뿐이었다. 호기심에 제한구역을 넘지만 이내 잡히고 만다. 운 좋게 풀려 나고 개인방송을 하던 찰리 프로스트를 만난다. 음모론자인 찰리는 2012년 지구가 멸망하는 증거를 보여주고 처음엔 믿지 않으나 점차 늘어나는 이상현상으로 인해 점차 믿게 된다.

"인간의 본질은 사랑이며, 문명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할 것일진데."

"우리는 지금 인간도 문명도 아닙니다."

같은 시각, LA에서는 거대한 초강진이 발생하고, 잭슨과 그의 전부인 케이트 그리고 아이들은 비행장으로 달려간다. 지진으로 인해 무너져가는 LA를 겨우 탈출해 산타 모니카 공항에 도착한다. 비행 중 사고를 당한 비행사를 대신해 고든이 대신 비행기를 조종한다. 잭슨은 찰리가 생각나고 찰리에게 정보가 있을 거라 생각해 옐로스톤 국립공원으로 간다. 찰리의 캠핑카에서 지도를 발견하고 중국으로 목적지를 정한다. 라스베이거스의 상황 역시 같았다. 매캐런 국제공항에 도착한 잭슨은 러시아 리무진 회사의 사장 유리와 그의 일행을 우연히 만난다. 우연히 구한 비행기를 타고 일행들은 중국으로 날아간다. 어렵게 중국에 도착한 잭슨 일행은 애초에 바다로 이동해 착륙 후 바로 방주에 오르려 하였으나, 그 사이 지각판이 움직이고 방주 근처에 착륙한다. 일행은 지나가던 중국군을 만나지만 유리의 가족을 제외한 다른 일행은 티켓이 없다는 이유로 탑승을 거부당한다. 다행스럽게 지나던 티베트의 승려 니마를 만나고 니마의 도움으로 방주로 향한다. 방주 앞에 니마의 일행은 도착한다. 방주의 건설 노동자 중 한명이었던 니마의 형 텐진은 방주 앞에 함께 온 이들을 보게 된다. 그리고 함께 온 잭슨의 일행은 방주에 몰래 탑승 할 수 없다고 그들의 일행을 거절한다. 하지만 니마의 간곡한 청으로 텐진은 어쩔 수 없이 잭슨의 일행을 받아들인다.

"새로운 세상에는 나처럼 나이 든 정치인보다 자네처럼 젊은 과학자가 필요하네."

방주 건설 노동자인 니마의 형 텐진의 도움으로 잭슨 일행은 몰래 방주에 타게 된다. 동인도에서는 큰 쓰나미가 발생하고, 방주와의 충돌 시간은 30분 남짓으로 줄어든다. 쓰나미는 에베레스트를 가볍게 넘을 정도의 크기가 되고, 곧 에베레스트의 모든 것들을 쓸어간다. 쓰나미로 인해 탑승하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도크에는 방주를 타러 왔으나 방주를 타지 못한 많은 이들이 있었다. 각국의 리더들은 사람들을 더 태울지 말지에 대한 논쟁을 나누지만 결국 모든 인원을 탑승하게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이 후 큰 충돌이 있었고, 방주는 도크에서 분리되 해수면 위로 오른다. 시간이 지난 후 사람들은 밖으로 나온다. 세계 최고봉이 된 희망봉으로 항해하는 방주의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 된다. 현대에 들어 많은 이상 기후와 징후들이 발생한다. 싱크홀을 비롯 가뭄과 태풍, 겨울에는 춥지 않고 여름엔 폭염이 발생한다. 지구는 조금씩 온도가 오르고 많은 과학자들은 이 현상을 경고한다. 가볍게 스릴 넘치게 본 영화지만, 지금 우리 주변에서 조금씩 느껴지는 변화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