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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 / 2022. 2. 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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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요 코미디 드라마 판타지 | 미국 | 107분 | 2007.02.01 개봉
  • 감독 프랭크 코라치
  • 출연 아담 샌들러(마이클 뉴먼 역), 케이트 베킨세일(도나 뉴먼 역), 크리스토퍼 월켄(모티 역)
  • 등급 [국내]12세 관람가 [해외]PG-13

"원하는건 뭐든 할 수 있는 만능 리모컨일세."

 마이클 뉴먼은 건축가이다. 뉴먼은 자신과 아내 그리고 두 아이를 둔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다. 여느 아버지와 같이 마이클은 항상 바쁜 일상을 보낸다. 그래서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이 없고 아이들과 한 약속도 지키지 못한다. 같이 가기로 한 캠핑도 두달이 넘는 시간동안 나무에 집을 지어주기로 한 약속도 모두 못지킨다. 뉴먼에게 이 모든 일들이 귀찮게만 여겨진다.  마이클은 TV를 보려고 리모컨을 찾는다. 하지만 집엔 너무 많은 리모컨들이 있었다. 마이클은 이 수 많은 리모컨을 하나로 모두 컨트롤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집 근처의 마트로 리모컨을 사러 나선다. 마트에 들어선 마이클은 모티를 만난다. 평범하지 않는 차림의 모티는 마이클에게 모든게 다 되는 만능 리모컨이라며 제품을 소개한다. 리모컨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온 마이클은 다시 일을 시작한다.  마이클이 작업하는 중 마이클이 기르는개 선댄스가 짖기 시작한다. 이에 마이클은 소리지르며 선댄스를 향해 리모컨을 대고 볼륨을 내리는 버튼을 누른다. 버튼을 누르는 순간 선댄스는 짖고 있으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이에 마이클은 빨리감기 버튼을 누른다. 선댄스의 행동은 리모컨의 속도에 따라 빠르게 움직인다. 리모컨의 진정한 기능을 알게된 마이클은 원하는대로 이 기능을 사용한다. 차가 막히는 도로에서 그리고 예전의 기억이 나지 않을때 등 자신이 필요한 모든 순간에 리모컨의 기능을 사용한다. 마이클은 리모컨 덕분에 중요한 계약을 성사시키고 승진을 예상한다. 하지만 사장은 모든 일이 마무리 된 후에 승진이 가능함을 알린다. 마이클은 조금한 마음에 승진 후 까지 빨리 감기 버튼을 누른다. 빨리 감기가 끝나고 마이클은 승진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은 무려 1년이나 흘렀다. 이 사이 마이클의 비서는 바뀌어 있었고, 아내와 아이들과의 사이도 멀어져 있었다. 

"자네가 선택한 삶이지 않은가, 큰 사람이 되는것 말이야."

리모컨에는 마이클이 모르는 기능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학습 기능이다. 리모컨은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상황을 기억하는 기능이었다. 이에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사용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기능이 발휘되곤 했다.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모두 빨리감기가 되었다.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한 마이클은 리모컨을 망가뜨린다. 하지만 이내 다시 리모컨은 나타난다. 버려도 보고 부숴도 보았지만 리모컨은 어김없이 돌아왔다.  마이클이 다니는 회사의 사장과 마이클은 이야기를 나눈다. 사장은 이야기 도중 승진 할 수 있음을 언급한다. 이에 리모컨은 이전의 상황을 기억하고 승진 후 까지 빨리감기를 한다. 시간은 10년이 흘러 있었다. 10년 후 마이클은 건축회사의 사장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평소 게으르고 살이 찌는 식습관을 가진 마이클은 이를 10년간이나 유지한 결과 고도 비만이 되어 버렸다. 10년 후 의 마이클의 삶은 엉망이었다. 비록 사장이 되었지만 아내와는 이혼해 있었다. 마이클은 아내의 집으로 찾아간다. 찾아간 집에는 10년이 넘도록 그대로 인 미완성된 나무위의 집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절망에 빠진 마이클은 허공에 자신에게 리모컨을 판 모티를 원망한다. 어디선가 모티가 나타나 마이클에게 모두 마이클 자신이 선택한 결과라고 이야기 한다. 일과 가정 중 마이클은 항상 일만을 택했다. 아내와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편지를 쓰려던 중 사고를 당한다. 병원에 가게된 마이클은 암을 발견한다. 고통스러운게 싫었던 마이클은 또 다시 빨리감기 기능을 사용한다. 이번엔 6년이 지나갔다. 유명한 건축가가 되었고, 살도 빠져있는 모습이었다. 마이클의 아들 벤 역시 아버지 대신 회사의 사장이 되어 있었다. 벤은 마이클에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말한다.  

"가족, 가족, 가족, 가족이 우선이야."

마이클은 후회스러운 마음에 옛 기억을 돌려보기 시작한다. 가족의 모임도 아버지의 부름에도 마이클은 일을 우선하며 매번 거절했다. 마이클은 과거를 돌려보며 후회의 눈물을 흘린다. 어디선가 모티가 나타난다. 모티의 진짜 모습은 천사였다. 행복한 순간이 그리웠던 마이클은 빨리감기로 행복한 순간을 찾으려 한다. 또 시간이 흘러갔고 벤은 이미 결혼한 상태였다. 마이클의 딸인 사만다는 새아빠에게 아빠라고 부른다. 이 장면을 본 마이클은 다시 기절한다. 병원에서 다시 눈을 뜬 마이클에게 벤은 이야기 한다. 일을 위해 신혼여행을 취소하고 출장을 가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만을 위해 살아서 후회하는 마이클은 벤에게 가족이 일보다 더 먼저라고 말한다. 그리고 가족 모두에게 사과하고 모티와 함께 떠난다. 장면이 바뀌어 마이클은 눈을 뜬다. 이곳은 마이클이 처음 만능 리모컨을 사러온 마트에 전시된 침대 위 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온 마이클은 집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하지 못한 일들을 하기 시작한다. 이번엔 부모님과의 식사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다. 아이들과 캠핑 갈 계획도 세운다. 하지만 식탁 위에는 모티의 편지와 함께 리모컨이 놓여있었다. 마이클은 리모컨을 집어든다. 그리고 쓰레기통으로 던져 버린다. 영화는 이렇게 끝이 난다.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어렸을 적 신기했던 아버지의 마술은 마이클이 크면서 흥미가 없어진다. 아버지는 아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술을 보여주려 하나 이미 다 커버린 아들은 유치하기만 하다. 일에 성공하고 싶고 가족보다 일이 우선시 되고 중요한 게 되버리는건 아마 대부분의 직장인과 자신의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따르는 것들이지 않을까. 우리는 가정이 소중함을 안다. 하지만 현실에 가족보단 일을 택한다. 가족때문이라는 핑계를 대며 일을 선택한다. 지금이라도 뒤 돌아 가족과 미루었던 일들을 해야겠다 생각하게 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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