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코미디 멜로 로맨스 드라마 | 미국 | 128분 | 2004.08.27 개봉
-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톰 행크스(빅터 나보스키 역), 캐서린 제타 존스(아멜리아 워렌 역), 스탠리 투치(프랭크 딕슨 역)
- 등급 [국내]전체 관람가 [해외]PG-13
"그냥 앉아있지 말고 뭐라도 해봐."
빅터 나보스키는 크라코지아 출신의 남자다. 크라코지아는 영화에서 만든 동유럽에 위치한 국가 중 하나다. 빅터는 미국에 방문하기 위해 John f kennedy 국제 공항으로 온다. 미국에 빅터가 도착하기 직전 빅터의 고향 크라코지아에선 내전이 발발한다. 이에 미국은 크라코지아의 모든 비자를 취소시킨다. 돌아갈 항공편 마저 없어져버린 빅터는 JFK에 머무를 수 밖에 없게 된다. 이에 의도치 않게 공항의 노숙자가 된 빅터는 서점과 TV를 활용하여 영어를 공부한다. 오랜 기간 공항에서 노숙하며 지낸 빅터를 공항의 직원들은 점점 알아보기 시작한다. 공항의 직원들과 친분을 쌓기 시작한 빅터는 누군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도와주기도 하고 공항 터미널의 공사를 도와주는 등 공항 직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어느날 러시아인이 채포당할 위기에 처한다.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캐나다에서 약을 구해 돌아오는 중이었던 러시아인은 필요한 서류를 챙기지 않아 약을 모두 빼앗길 상황에 놓이게 된다. 빅터는 이 남자를 도와주게 되고 이 사실은 공항의 직원들이 알게된다. 공항의 직원들을 그를 환대한다. 하지만 공항의 책임자인 프랭크 딕슨은 빅터를 골칫거리라 생각한다. 곧 승진을 앞둔 프랭크는 빅터를 공항에서 내보내려 계획을 세운다. 빅터가 조금이라도 공항을 나가는 순간을 기다렸다 체포하는 방법이다. 그러면 책임의 소재는 경찰에게 넘어가기 때문이다.
"저문 보이죠? 미국으로 통하는 문이예요."
하지만 이를 눈치 챈 빅터는 절대 그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남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 덕분에 빅터는 공항생활에 빠르게 적응해간다. 공항 직원들은 이렇게 빠르게 적응해 가는 빅터를 보며 뿌듯해 한다. 한편 우연하게 빅터는 승무원 아멜리아를 만나게 된다. 첫눈에 반한 빅터는 그녀에게 호감을 갖는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9개월이 지난다. 크라코지아의 내전은 막을 내렸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 갈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내전이 끝남을 자축하던 빅터에게 아밀리아가 다가온다. 그녀는 그에게 자신의 애인의 도움을 받아 하루짜리 비자를 받았음을 알려준다. 이렇게 빅터와 아멜리아는 이별한다. 다음날이 되고 빅터는 뉴욕에 입국하고자 승인을 받으러 승인국으로 향한다. 하지만 임시 비자인 만큼 담당자인 딕슨의 서명이 필요했다. 빅터에게 감정이 좋지 않던 딕슨은 빅터에게 크라코지아로 떠나라 말한다. 하지만 딕슨은 이미 빅터와 친구가 된 공항직원들을 약점삼아 빅터에게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강요한다. 이에 빅터는 뉴욕의 방문을 포기한다. 그리고 고향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기다린다. 어디선가 빅터의 절친이 된 공항 청소부 굽타 할아버지가 나타나 크라코지아로 가는 비행기를 막아선다. 이에 용기를 얻은 나보스키는 공항 직원인 친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뉴욕으로 향한다.
"집으로 가주세요. (i am going home.)"
뉴욕에 도착한 빅터는 렉싱턴 161번지로 향한다. 이유는 재즈광이었던 아버지의 마지막 꿈을 이뤄드리기 위해서였다. 아버지는 생전 56명의 재즈 연주자의 사인만을 받은 상태였다. 마지막 한명의 사인을 받지 못한채 눈을 감았고 그 마지막 한명의 사인을 받고자 빅터는 뉴욕에 온것이다. 마지막 연주자가 하는 공연에 참석한다.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이내 빅터는 마지막 연주자의 사인을 받는다. 드디어 아버지의 57명의 재즈 연주자 서명 컬렉션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빅터는 자신이 머무르던 호텔을 나와 택시를 탄다. 그리고 집으로 가달라는 말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난다. 이 영화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다. 하지만 픽션이라 할만큼 말도 안되는 상황에 직면한 빅터의 공항노숙기를 그린 영화다. 비행기에 내리는 순간 내전이 일어났고, 가지고 있는 돈이 없고 나의 고향으로 돌아 갈 수 도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 또한 공항을 나갈 수 마저 없으니 진퇴양난이 따로 없다. 이런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동전을 모으고 공항의 직원들과 친구가 된다. 그의 순박한 성격과 살기 위한 도전은 재미로만 보기엔 이면에 불안함과 처절함이 느껴진다. 누구나 주어진 상황은 언제든 수시로 바뀐다 빅터 보다 더 어려운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상황에 나를 휘둘리지 말고 상황을 내가 조절 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이 필요하다 생각되는 영화다.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패신저스(Passengers) (0) | 2022.02.16 |
---|---|
담보 (0) | 2022.02.16 |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0) | 2022.02.15 |
클릭(Click) (0) | 2022.02.14 |
리얼스틸(Real Steel) (0) | 2022.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