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베이비2 (BossBaby 2)

• 개요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 미국 | 107분 | 2021.07.21 개봉
• 감독 톰 맥그라스
• 출연 알렉 볼드윈(보스 베이비 데트 목소리 역), 제임스 마스던(팀 목소리 역), 에이미 세다리스(티나 목소리 역)
• 등급 [국내]전체 관람가

"때로는 가족들도 멀어질 수 있단다."

영화의 주인공 중 한 명인 타비사는 아빠 팀과 엄마 캐럴 그리고 동생 티바와 함께 산다. 팀은 종종 둘째 탈인 티나가 자신을 감시하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시간이 흘러 타비사는 학교에 간다. 학교 숙제와 공부를 하면서 타비사는 바쁜 나날을 보낸다. 팀은 타비사가 자신과 멀어진다고 생각해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려 한다. 하지만 타비사는 이제 아빠보다는 친구와 자신의 일이 더 소중한 나이가 되었다. 팀은 타비사가 자신과 멀어졌다는 느낌에 실망한다. 그리고 다락방으로 향한다. 다락방엔 자신이 아주 옛날에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있다. 그리고 자신의 오래된 장난감이 말을 하는걸 목격한다. 그리고 티나의 방에서 전화가 울리는 소리가 난다. 이에 놀라 티나의 방으로 달려간다. 티나는 테드를 부르라 말한다. 하지만 팀은 테드는 바쁘다 말하며 티나를 재운다. 며칠이 지나고 테드가 티나를 보러 온다. 성장 후 사업가가 된 티나는 예전 베이비 주식회사의 기억이 없다. 이에 티나는 기억을 되돌릴 수 있는 분유를 주고 기억을 찾는다. 둘은 도토리 학교에 침투한다. 팀과 테는 우등생반과 유아반을 누가 갈 것인지 다툰다 결국 이긴 팀이 우등생 반으로 테드가 유아반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교장실에서 11시에 보기로 이들은 약속한다. 테드는 약속대로 11시에 교장실에 도착하지만 팀은 반성실에 갇혀버린다.

"내가 준비하고 있는 책의 제목은 남을 잘 다루는 방법이야."

먼저 도착한 테드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암스트롱 교장이 사실은 아기였고 로봇을 타고 교장인 척 행사를 하고 있었던 거다. 암스트롱 교장은 세상의 모든 부모가 없어지길 바란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부모를 혐오하도록 세뇌시키고 있었다. 테드와 팀은 이를 막기 위해 계획을 짠다. 학예회 공연이 시작되고 암스트롱 교장은 사전에 준비된 플랜을 차례로 수행한다. 일단 모든 학부모의 스마트폰에 자신이 개발한 카메라 앱을 설치한다. 그리고 설치된 앱으로 학부모를 컨트롤할 계획이었다. 팀은 이 교장의 계획을 방해해야 하나 타비사의 공연을 계속 보고 싶은 마음에 주저한다. 이에 테드는 이를 설득해 중단시킨다. 하지만 정지 레버는 가짜였고 이는 함정이었다. 결국 교장에게 정체를 들킨 이 둘은 위기에 처하나, 타비사와 티나가 이를 해결한다. 교장은 이내 로봇에서 내려 아기의 모습으로 집으로 향한다. 팀과 테드는 위기를 겪으면서 친해진다.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오고 가족은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한다. 그리고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티나의 정체를 유일하게 모르는 엄마는 이 전화를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항상 나의 편이 되어줘서 고마워, 우린 형제니까"

보스베이비1에 이어 보스 베이비 2는 후속작이다. 전편의 등장인물들이 성장해 어른이 되었고 그들의 자식들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면서 영화는 시작되고 끝이 난다. 전면의 귀엽고 아기자기했던 캐릭터들과 아기들은 이번 편 역시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졌다. 귀여운 매력을 포함 슬랩스틱과 코미디 그리고 가족에 대한 애정 역시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잘 녹였다. 제작사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사의 작품답게 중간중간에 삽입된 BGM 역시 영화의 매력을 한층 올린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프랑스 홍콩 러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박스오피스 흥행 1위를 하는 등 전작에 이어 인기를 실감한 영화 중 하나이다. 가족의 관계에 대해 어릴적의 추억과 아이들의 시선으로 풀어낸 이야기이다. 어릴 적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함께 우여곡절을 겪은 팀과 테드는 성인이 되고 관계가 소원해진다. 이를 베이비 주식회사 사원 티나가 둘을 어릴 때의 모습으로 돌려 관계를 회복시키는 내용의 영화다. 우리 역시 유년시절 친했던 관계들이 점점 나이가 들고 환경이 바뀌면서 소원해진다. 세상은 나의 기준으로 돌아가고 나는 항상 바쁘다는 핑계를 삼아 내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를 들여다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소원해진 우리들의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